10월 20일
인생이란 봉사라고 생각할 때만이 깊은 지혜를 가지게 된다.
1
이 세상의 가장 미세한 것 속에도 신의 빛을 보는 사람은 가장 높은 이해와 가장 높은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그와 같은 사람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경한다. 그리고 아무리 적은 일일지라도 가벼이 하지 않는다. 또한 모든 것을 신의 의지라고 본다. <페르샤의 성전>
2
도덕이란 사람들이 하지 않으면 안 될 봉사다. 비록 천지를 통어하는 하늘과 신이 없다고 해도 도덕은 인생의 의무적인 계율이 아니면 안된다. 정의를 알고 그것을 이루는 곳에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 <라마야나>
3
이 신에 속하는 세계에 있어서는 우리들의 생활은 그 일개로서의 의의를 갖는 것이 아니라, 봉사적 의의를 갖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 또 육체적 이기적 의의에 있어서는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패배며 죽음이라는 것도 명백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들의 눈이 보고 우리들의 이상이 말하며 모든 자연인 증인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것이 신에 의한 이 세상의 계율인 것이다.
이 이해에 도달한 사람은 진리가 밝아오는 정도에 따라서 자신의 육체적 생활의 행복을 위하여 사람들과 싸우고 다툴 의사를 점차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육체적 생활의 행복은 낯설은 일시적인 그리고 참혹한 주인같이 생각되어 오는 것이다. <부 카>
4
당신의 모든 재능과 지식은 남을 돕기 위한 필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라.
힘이 센 자, 영리한 자에게는, 그 힘과 총명이 약한 자를 지도하고 지지하기 위해서 부연된 것이다. 그 힘과 총명이 약한 자를 지도하고 지지하기 위해서 부연된 것이다. 그 힘과 총명으로 약한 자를 압박하기 위해서 부연된 것은 아니다. <죤⦁라스킨>
5
사람들과 사귈 때, 그 사람이 당신을 위해서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그 사람을 위해서 어떤 봉사를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라.
*
오직 자기 스스로만이 좋은 생활을 찾도록 하라. 그것은 그에게 부관된 봉사를 완전히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라무테에
위대한 두뇌와 정열적인 마음 ㅡ 자기 뒤에 깊은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은 그 인생 속에 독특한 빛을 가지고 완성의 단계를 밟아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완성의 단계에 다소의 차는 있어도 모든 평범한 사람에 의해서도 밟아가는 길이다.
인간의 완성의 단계란 다음과 같다.
① 유년 시대 남으로부터 넣어준 그대로의 신앙이다. 권위자에 대하여 완전한 복종인 것이며, 안심이며, 주위의 모든 것과의 신뢰적인 교제다.
② 이남한테 받고 의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 신앙의 본질에 한층 깊이 들어가는 것이 다. 그 신념, 가르침에 대한 참다운 그리고 독특한 정영을 가진 말할 수 없는 의심이다. 그 리고 또 주위의 것과의 협찬이며 상양이다.
③ 신앙으로서 받아들인 것을 다른 온갖 허위로운 부질없는 미신적인 것에서 칭찬하는 시도 인 것이다. 신앙을 보다 좋게 하고 그 위에 생활을 뿌리박는 시험인 것이다. 이전에 동감 하고 있던 것과의 별리이며, 그 불친절인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④ 신앙으로서 받아 드리고 있는 가르침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일인 것이다. 오직 자기의 이성 과 양심에 조화되는 것만을 인정하고 모든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가지의 고독과 신과의 결 합을 아는 일이다.
모든 사람들은 바라거나 바라지 않거나 간에 또 그 의식의 정도에 다소의 차는 있을 망 정, 이 단계를 거쳐 가는 것이다. 최초는
① 원만힌 신앙이다. 그 후
② 때로는 거의 인정 될까 인정 되지 않을 가의 정도이지만 어쨌든 회의이다. 그 후
③ 때로는 매우 약한 그러나 어쨌든 자기 인생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려고 실험하는 것이 다. 진리에 대한 인식인 것이며, 그에 대한 인식인 것이며, 고독인 것이며, 그리고 죽음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상태를 지나간다. 허나 라무테에 있어서는 이러한 단계가 가장 독자적인 힘과 효과를 가지고 나타났던 것이다.
페리시티⦁라무테는 1872년 푸리타니아서 태어났다. 1816년에 그는 목사가 되었다. 라무테에는 어릴 적부터 종교적인 인간이었지만 목사가 된 것은 자기 의지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의 편지를 보면 이웃 사람의 무리로 권함에 쫒아 목사가 되었다는 것이 명백히 쓰여 있다. 그의 친척들은 라무테에의 종교적인 성질을 보고 교회를 위한 사람이 되도록 바랐던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목사가 된 라무테에는 그 가톨릭교의 교회에 봉사하기 위하여 전력을 바쳤다. 그는 교회의 진리를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라무테에는 사회와 국민 가운데 신앙이 쇠퇴해 가는 것을 보고 그것을 돋우려고 노력했다.
그는 가톨릭교가 가장 널리 펼쳐진 종교이며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종교라는 것을 특히 이야기 했다. 그때의 그의 의견에 의하면, 진리는 오직 개인으로서는 얻지 못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교를 믿고 있다. 따라서 카토릭교의 진리는 의심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톨릭교는 그 자신 가장 높은 진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므로, 국가도 여기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국가는 종교 없이는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러한 게 라무테에의 신앙이었다. 이 신념은 그의 초기 때의 문장의 하나인 <신앙에 있어서 무관심에 대한 시험> 속에 쓰여 있다. 이것이 라무테에의 전신의 제일의 상태이었다. 의심이 없는 신념이었던 것이다.
라무테에는 국가의 권력에 대해서는 가톨릭교의 ㅂㅗ호자로서의 희망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 글래서 이러한 사상은 그들 국가 권력의 변호 자들과 가깝게 해서 그는 잠시 <보수주의>의 지상에 여러 가지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 잡지에서 그는 예외적인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그 공로자로서 국가의 보호와 이익만을 설명하는 글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허나 라무테에는 항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종교를 중히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얼마 안가 라무테에는 국가 권력의 이익과 종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대부분에 있어서 서로 배반한다는 것을 보았다.
때에 따라서는 국가의 권력이 그 이익을 위하여 종교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았던 것이다.
그래 다른 잡지사로 옮아가서 권력이 종교를 돕고 종교와 결부되는 것이 아니라, 종교를 자유로이 해 두고 전연 종교에는 간섭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라무테에는 다시 나아가서 교회가 국가로부터 분리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배력을 비난하고 1830년의 혁명을 지지한 혁명가의 편을 들게 되었다. 이것이 라무테에의 정신 상태인 제이의 상태인 것이다.
30년의 혁명시대에 라무테에는 몬타르벨의 공력 자가 되어 신문 미래를 발행하였다. 이 신문에서는
① 교회의 국가와의 분리
② 개인권의 확립
③ 사원과 절대적 중앙집권의 파괴
④ 보통선거의 실시와 검열제도의 폐지 등을 선전하였다. 라무테에는 이 신문에서 국가의 권력이 교회에 참여하지 말 것, 그러므로 법왕은 지상적인 원리, 국가의 급료를 사례하고 오직 정신적인 일에만 따를 것을 설명하였다.
1832년 라무테에에 의해서 설명된 일체의 사상을 비난하는 법왕의 회장이 반포되었다. 그래서 라무테에가 믿고 봉사해온 일체의 것은 부정되었다.
라무테에는 괴로웠다. 그리고 가톨릭 그의 병은 고칠 수 없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 때 그는 로마에 대한 모든 꿈을 버리고 유명한 <믿는 자의 말> 이라는 글을 썼다. 성서 속에 있는 비유의 형식을 빌려서 라무테에는 종교의 참다운 요구와 서로 배반되는 당시의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측면을 공격했던 것이다.
이 책은 곧 법왕의 기위에 걸렸다. 그리고 이때 라무테에는 이미 전연 교회와의 관계를 끊고 남은 생애를 민중에의 봉사를 우 ㅣ하여 받치고 있었다. 이것이 그의 제 사의 상태였던 것이다.
만년을 라무테에는 정치적 사상과 멀리 떨어져 고독과 빈궁 속에 지나면서 문학적인 일을 부지런히 했다. 그 사이에 그는 철학이라는 원고를 써서 성경의 좋은 주석을 썼다.
라무테에는 그 서적이며 논문이며 강연(그는 의원이 된 일도 있다)에서 이야기 한 사상의 근본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민중은 그들 자신 자기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며, 자기들의 생활을 수립한다는 것을 말하는데 있다. 가톨릭교의 교회의 보호 속에 민중은 진리를 가져오고 그리고 도덕을 완성시키는 것은 고립한 개인이 아니고 민중, 인류, 바로 그것이라는 원칙에 의하여 인도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는 민중을 행해서 이렇게 말했다.
『오직 정의만을 바래라. 정의는 항상 승리를 가져온다. 당신들의 권리를 짓밟는 것의 권리도 존경해라 한 사람 빠짐없이 모든 인간의 평안과 소유는 당신들께 있어서 신성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모든 사람들께 대한 의무는 항상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한번이라도 당신들이 의무를 파괴한다면 어떻게 되어버릴 것인가. 무질서는 무질서로서 ㄹ구하지 못한다. 당신들의 적은 당신들의 어떠한 점을 탓하고 있는가, 그것은 단신들이 그들의 국가에 자기의 국가를 대용하려고 하는 점, 그들이 악용하고 있듯이 당신들도 권력을 악용하려고 바라는 점, 당신들의 복수나 전체에 대한 사상을 기르고 있는 점을 버려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가지고 있는 고로, 당신들의 머릿속에는 한없이 공포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들의 적은 , 그 공포를 교묘히 이용하여 당신들의 굴종을 계속시키려고 하고 있다.
사회에 있어서는 깊은 정신의 영역에 있는 잉ㄹ 없는 어떠한 일도 불가능한 것이다.』
라고 라무테에는 말했다.
그는 이 가르침을 더군다나 그것이 물질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종교의 필요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찬양하지 않는 것이었다. 모든 사회적인 건설가운데서 라무테에는 물질적인 목적 말고 정욕에 대한 이성과 의무와의 승리 속에서 얻는 전신적인 목적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50년대의 처음에 라무테에는 병마에 시달렸다. 그는 그 병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느끼고 친구 발베에를 오게 했다. 그리고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집에 있어서 병을 돌봐주고 죽은 뒤에는 유언에 의한 관리인이 되어 주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유서를 썼다.
가나한 삶들 틈에 가난한 자로서 묻어 줄 것
묘에는 어떠한 기념비도 세우지 말 것.
시체는 그대로 바로 산소로 운반 할 것이지,
결코 교회로 옮겨 가사는 안 된다는 것>등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지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신에 대한 산 신앙을 갖고 조용히 그리고 확고하게 죽어 갔다. 그가 최후에 남긴 말은 『최후의 시간이 온 것을 신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아니 될 시간이 온 것을 느낀다. 신과 함께 있을 때 나는 항상 행복하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이 되어 그는 『행복한 때다.』 하고 두 번 세 번 되풀이 했다. 그것은 1854년 2월 27일이었다.
라무테에의 한일은 매우 고귀한 것이었다. 그는 위대한 두뇌와 정열적인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야 인류가 반듯이 걸어가지 않으면 아니 될 길을 깔아 놓은 것이었다.
그것은 인생의 외면적인 것으로부터 그리고 사이비 그리스도 교적인 신앙에서 해방되기 위한 길이었다. 그것은 기초적인 그리스도교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길에 의하여 이제야 개인 우로서의 인간의 생활만이 아니라, 인류의 생활이 변화 되어가는 것이다.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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