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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톨스토이-인생독본 / 8월 28일

by 바닷가소나무 2015. 8. 28.

828

 

신앙이 인생을 정의 짓는다.

 

1

만인은 평등하다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자기 자신에게 봉사하도록 강제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활을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에 바치는 것이 선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에 대한 자신의 관계와 의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인간의 관계와 의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다만 종교 그것뿐이다.

 

2

선량하고 정직한 살림을 하고 있는 농부에게 어떤 때 목사가 물었다.

당신은신을 믿고 있습니까?

아니요 믿지 않습니다.농부가 대답했다.

어째서 믿지 않습니까?

왜 믿지 않느냐고요. 목사님, 믿을 것 같으면 이런 생활을 부지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설교 하시는 목사님은, 그저 자시고 마시고, 자기 일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신이나 형제들을 잊어버리고 계시지 않습니까?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이 농부처럼 신앙을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참된 가르침을 지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3

신앙은 인간 정신의 불가피한 특질이다. 인간은 불가피적으로 무엇을 믿고 있는 법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믿는 것은 불가피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과 함께 아직 자기가 알 수 없는 것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알지 못하던 것을 앙게 되는 것이다. 신앙이란, 이 알 수 없는 것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4

신앙이 없는 사람의 생활은 확실하지 않다. 이 세상에서 일어난 위대한 일은 모두 신앙에서 온 것이다.

 

5

비록 명확한 자의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종교를 갖지 않는 인간 자신과 세계와의 수립된

관계를 알지 못하는 인간은 심장이 없는 인간과 같이 불가능의 존재이다.

 

6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부질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위대하고 중대하다는 것이것을 두고는 믿어야할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7

인간의 종교란, 사람이 여러 가지로 의혹하고 믿음에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은 복잡한 것으로 성립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것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그것을 믿는데 는, 조그마한 곤란도 필요치 않는 것이다. <카아라일>

 

*

모든 것은 신앙의 척도로 재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신앙에 배반하는 것을 피하라. 그리고 신앙과 조화하는 것에 전력을 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