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허위의, 그리고 유해한 사상의 대부분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불어 넣음으로써 더욱더 퍼지며 존재를 계속해 나간다.
1
우리들은 우리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준으로 기울어지기가 쉽다. 우리들의 성질이나 생활이 대단한 것이 못되는 까닭은 거기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중대한 위험은 우리들을 타락시키는 악한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령 흐르는 물처럼 남의 사상을 해주고 날라다주어 우리를 우리자신으로부터 멀리 떼어놓는 무지각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2
마음이란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기 쉽다. 그러므로 사람은 혼자 있을 때에만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3
사회 일반이 생각하는 대로 쫓아 생활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때는 오직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할 수 밖에 없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 혼자 있을 때와 같은 독립성과 공겸(恭謙)을 속(持續)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굳센 사람이다. <에머슨>
4
어떠한 일에도 인간은 손쉽게 익숙해 버린다. 특히 주위의 사람들이 다 그 처럼 하는 일에는 곧 물이 들어 버린다. 나는 가끔 얼마나 나 자신이 나의 확신을 희생시키며, 또 얼마나 손쉽게 고갈한 제도나 습관에 굴복 했는가를 생각할 때 부끄럽기 짝이 없다. <에머슨>
5
신앙(信仰)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자신이 가지지 않고, 죄 있는 자의 길에 서지 않으며, 신을 모멸한 자리에 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다른 사람이 버릇처럼 전염하기 쉬운 것은 없다. 남의 버릇을 보면 그것이 곧 우리의 마음에 전해진다.
그리고 그 버릇의 영향이 없으면, 결코 하지 않았을 것 같은 행위를, 우리는 범하고 마는 것이다.
6
당신을 중상한 인간들의 마음에 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중상함으로써 그 사람이 당신은 이끌어 들이려던 길 위에 멈춰서는 안된다. <오오레리아스>
7
허위의 사상ㅇ인아 유독한 심정이 사람들 사이에 전파되어 가고 있다. 그것은 그 주위의 빛나는 그리고 승리에 기고만장한 외견(外見)으로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진리는 외견을 필ㅇ요하지 않는 것이다.
*
점염━ 이것은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반드시 있을 수는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기에게 전해져 온 것을 받아들일 때는 아무리 조심해도 다 할 수 없다.
전염이란 것은 힘이 센 것이다. 그러므로 덕성이 있는 사람은 말과 행위에 대해서 엄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남에게 전염되는 매게는 말과 행위 밖에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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