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우울이란, 이간이 자기 자신의 생활이나 모든 이 세상의 생활 속에 의의를 발견하지 못했을 때의 마음의 상태이다.
1
우울한 마음과 초조한 마음을 갖고, 그것을 사랑하며 자랑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그대를 산기슭까지 태워다준 말의 고삐를 당기고 또 회초리로 사정없이 때려주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2
우울이란 그 밖에 재미없는 정신상태란 주위의 사람들을 괴롭게 할 뿐만 아니라, 가장 전염시키기 쉬운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 깊은 사람은 남에게 불쾌감을 일으키기 쉬운 일은 자기 혼자 고독하게 있을 때 하는 것이다.
3
모든 것이 깜깜하게 보이며 죄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무에게나 욕을 하고 좋지 못한 짓을 하고 싶게 될 때는, 제 자신을 정신 잃은 주정뱅이라 생각하라. 그리고 그런 상태가 아주 지나갈 때 까지는 가만히 기다리라. 그런 때에는 꾹 참고 가만히 있으면 있을수록 빨리 정신이 회복되는 법이다. 그것은 술 취했을 때의 꿈과도 같은 것이다.
4
악인이라고 욕먹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의 한때의 나쁜 정신 상태를 보통의 상태라 생각하고 그것에 몸을 맡기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5
온 세계가 더러워 보이고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되고 그리고 모든 것이 어리석고 못나게 보이는 상태, 그러한 상태를 잘 이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때 짜기 자신을 잘 주의해 보라. 그대는 자기 자신에게서 그전에 보지 못한 것을 볼 것이
다
그리고 그때 그대가 자신 속에서 발견한 더러움은 그대를 위하여 무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6
결코 우울함에 사로잡히지 말라.
7
사람은 행복하여야 한다. 만약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죄다.
*모든 주위의 것에 대해서나, 자기 자신의 경우에 불만족을 느낄 때, 달팽이가 껍질 속으로 들어가듯이 죽치고 들어앉는 것이 수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사명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대를 그런 기분으로 떨어뜨릴 상태가 지나 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러면 다시 이 세[상을 위하여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기분이 되돌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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