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인생독본 / 6월18일

6월 18일

 

의무의 의식이란 우리들의 영혼이 신에 속하는 성질을 의식하게 한다. 그리고 또한 우리들의 영혼이 신에 속하는 성질을 의식함이란 의무를 의식하게 한다.

 

1

우리들의 영혼 속에는 그 무엇인가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다만 우리들이 그것에 대해서 정단한 주의만을 한다면 언제나 놀랄 만큼 위대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이 무엇인가 …… 우리들 정신 속에 들어있는 근원적인 도덕성을 말한다. < 칸 트 >

 

2

인간의 가치란 때로 이성이라 이름 지워지고, 양심이라 불리는 정신적 본원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본원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영원의 진리와 불멸의 진실을 갖고 있다. 모든 불완전 속에서 그것은 완전한 그 무엇을 발견한다.

그것은 항상 공평한 것이며, 인간 속에 잇는 정념적인 것과 이기적인 것의 일체에 반대한다.

그 본원은 힘찬 목소리로써 우리들을 향하여 외친다. 울리의 이웃은 우리와 똑같이 가치 있는 존재이며 그 권리는 우리의 권리와 꼭 같이 신성한 것이라고.

그것은 또 우리에게 정의로 워라고 명령한다. 비록 올바른 것이 우리의 이익이 되지 못한다 하드라도 그 모든 본원은 인간 속에 존재하는 신의 빛이다. <챤 닝>

 

3

사람들은 지상적인 인간모양을 하고 있지만 하늘의 기쁨을 얻을 수 있으며 하늘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이럼ㄴ 사람들은 착한 생활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마음이 깨끗하여 어떠한 장해도 느끼지 않는다. 이성과 감정이 깨끗할 때, 그 사람은 신의 진리를 터득하게 된다. <波羅門의 聖典>

 

4

인ㄴ간의 마음이 덕성에 눈뜰 때, 새롭고 신비롭고, 즐겁고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이 그 사람의 앞에 나타난다. 그 대 그 사람은 자기 속의 자기 자신보다 더욱 높은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때, 또한 그 존재는 무한하단 것도 깨닫게 된다.

또 지금 아무리 천한 신분일지라도, 자기의 선을 위하여, 완성을 위하여, 태어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인간이 느낀 것은 비록 그 자신이 그것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소유이다. 『있어야 할 것에 있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위대한 말의 뜻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양심의 소리는 신의 소리다 <에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