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동물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자유』 란 말은 있을 수 없다. 그 사람의 생활의 전부는 다만 『 원인』 의 계속 속에 조건 지어져 있다.
그러나 정신적인 실제로서의 자기 자신을 자기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부자유』 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부자유』를 느낀다는 것은 이지나 사랑이나 양심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1
다음의 것을 명심하라. 즉 인생에 있어서 그대의 자유를 육욕의 봉사에만 쓰지 않는다면 그대는 이지의 빛을 얻게 되며 그 빛을 흐리게 하는 정욕에서 벗어난 인간의 영혼은 참으로 강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신뢰할만한 악으로부터의 피난소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자는 장님이며,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불행한 인간이다. < 오레리아스 >
2
진리를 알라. 그러면 그 진리는 그대를 자유롭게 해 줄 것이다. < 聖 書 >
3
악이란 물질적인 자연에 의하여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악은 모든 사람들에게 의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는 선에 대한 인식과 선악을 구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 오오레리아스 >
4
높은 덕성을 가진다는 것이란 자유로운 정신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끊임없이 화를 내며 언제나 무엇을 두려워하며, 그리고 끊임없이 정욕에 사로잡히는 사람은, 자유로운 정신을 갖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대하여 전심하지 못하는 사람과 무슨 일에나 골몰하지 못하는 사람은 보아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며 들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며 먹어도 맛을 모르는 사람이다. < 孔 子 >
*
자유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색채가 없다고 말하는 장님과도 같다. 그 사람들은 그 안에서 사람들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세계를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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