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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톨스토이 / 인생독본 2월 10일

by 바닷가소나무 2015. 3. 14.

 

 

210

 

겸손은 인간을 확고한 지반위에 세운다. 그러한 지반위에 서서 그는 자기에게 운명 지워진 일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교만하고 교만할수록 그의 지반은 허술한 것이 되고 만다.

 

1

 

무엇보다도 물같이 행동함이 필요하다. 방해물이 없으면 물은 흐른다. 뚝을 트면 물은 다시 흐르기 시작 한다. 물은 방원의 그릇에 따른다. 이와 같은 성질이 있기 때문에 물은 다른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며 무엇보다도 가장 힘이 강한 것이다. < 노 자 >

 

2

 

겸손은 자기 자신을 죄 많은 사람으로 생각하며 자기의 착한 일을 자람 삼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 된다.

3

 

사람은 누구나다 자기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자기는  아무런 가치 없는 인간이란 생각이 들게 된다. 성인의 첫 가르침은 겸손이다. 겸손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그 사도들은 많은 가르침을 내렸지만 사람들은 그중 일부분만을 알고 있을 따름이다.

겸손이란 사람이 자기를 알려고 생각하였을 때 그의 마음속에 최초로 생긴 감정이다. 겸손은 앎을 깊게 할 수도 있다. 자기의 약점을 안다는 것은 우리에게 힘을 붙여주는 것이다.

< 챤 닝 >

4

 

신의 가르침은 물과 같다. 물은 높은 곳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흐른다. 신의 가르침은 다만 겸손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만 받아 들릴 수 있는 것이다. < 타르무으트 >

 

5

 

물이 높은 곳에 머물지 모함과 같이 성지는 불손한 사람에게는 없다. 그리고 성지나 물은 낮은 곳을 찾는다. < 폐르샤 속담 >

 

6

 

성자는 자기가 하고자 생각하는 선을 실행하지 못하는 힘의 부족을 슬퍼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의 선을 알아주지 않거나 또는 그를 오해하는데 대해서는 조금도 슬퍼하지 않는다.

 

7

 

성자가 덕을 쌓을 때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려 하는 법이다. 그리고 그것을 아무도 모름을 슬퍼하지 않는다. < 孔 子 >

 

8

 

학문을 닦는 자는 매일 같이 세계의 눈앞에서 커가고 있다. 참된 지를 찾는 자는 매일 같이 점점 작아져 간다. 그가 모든 것에 대한 겸손에 도달하여 올 때 이를 수 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 < 노 자 >

 

9

 

자기에게 아무리 적은 지식을 가진 자라하여도 자기 결점보다 남의 결점을 더 많이 알고 있는 자는 없다. < 웨스레 >

 

10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자기를 작게 평가한다.

 

*

 

자기 자신의 힘을 알기에 힘쓰라. 자기의 힘을 알고 그것을 낮은 것으로 생각하기를 두려워 말랄 . 과장하여 생각하기를 두려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