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티아 [Hestia] (명상의 지혜를 가진 여신)
불과 화로의 신이자 가정의 수호신입니다.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제우스의 누이로, 아폴론과 포세이돈이 자신에게 구혼하며 다투자 영원히 처녀로 살겠다는 맹세를 하여 싸움을 가라앉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올림포스의 여섯 여신 가운데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와 더불어 영원히 처녀신으로 남았습니다. 제우스는 헤스티아에게 순결을 지킬 권리와 인간이 신에게 바치는 희생을 맨 먼저 받을 권리를 주었습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난로의 여신. 로마신화의 베스타에 해당한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이며 주신(主神) 제우스의 누나이다. 가정의 수호신으로서 난로에 모셔졌으며 폴리스의 관청에 있는 공공로(公共爐)에도 모셔졌다. 한편 식민지가 생겼을 때는 모시(母市)의 난롯불을 가지고 가서 새로운 식민지의 불씨로 삼았는데, 이 난로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성화(聖火)가 타고 있었다. 아폴론과 포세이돈의 청혼을 받았으나 영원히 순결을 지킬 것을 맹세함으로써 두 신의 싸움을 가라앉혔다. 제우스로부터 모든 가정과 신전에서 숭배받을 권리도 부여받았다. 화로의 불이 신격화된 것으로, 헤스티아라는 고유의 신상(神像)은 본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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