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의 12신
1. 제우스.
티탄족의 신인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입니다.
그는 전지전능한 신으로써 하늘을 담당하고, 번개를 무기로 들고다닙니다.
그가 들고다니는 번개는 그의 아들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 준 것으로써 이 것으로 그는 적들로부
터 안전하게 자신을 지킵니다.
수호 동물로는 독수리 입니다.
그가 태어날 당시 크로노스는 어머니 가이아와 그의 자식들인 퀴클롭스들을 지하 세계로 가두어
놓고 저주를 듣게 됩니다.
"반드시 네 놈의 아들이 네놈의 왕좌를 탈취할 것이다." 라는 저주를 말이죠.
그리하여 그는 아내 레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을 족족 잡아먹었는데 레아는 남편 크로노스
의 행동을 불쾌하게 여겨 어렵사리 낳은 막내 아들 만큼은 지키겠다고 다짐했지요.
임신을 하고 어머니 가이아를 찾은 레아는 가이아로부터 막내 아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가르
쳐 달라 간청했고, 가이아는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돌로 둔갑시켜 하늘 아래로 데리고 가라는 비
법을 가르쳐 줍니다.
레아는 그리하여 막내 아들 제우스를 구하게 됩니다.
훗날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를 뛰어넘는 힘을 가지게 되자 티탄들의 도움을 얻어 크로노스의
독주를 막게 되죠.
그리고 크로노스가 삼킨 형제들을 구하게 되고 그들과 힘을 합쳐 크로노스를 죽입니다.
그리고 제우스가 새로운 천신이 된 것이죠.
훗날 그는 크로노스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왕좌를 빼앗길 것이다는 유언을 듣게 되어 첫번째 아
내인 메티스를 통째로 삼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극심한 두통을 느껴 프로메테우스에게 자신의 머리를 쪼개 달라고 간청하죠.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쪼개자 완전 무장을 한 아테네가 탄생하게 됩니다.
로마명으로는 '쥬피터'라 부릅니다.
2 헤라.
제우스의 누나이고, 두번째 아내입니다.
결혼과 정조의 여신이죠.
그녀는 결혼생활을 충실하게 이행한 인간들에게는 관대하지만 결혼의 신성함을 무시하는 자들
에게는 한없이 냉정합니다.
남편인 제우스의 바람끼를 어쩌지 못해 늘 전전긍긍하고 있는 최고의 여신이죠. 4
그녀를 상징하는 새는 공작새 입니다.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 여신은 처음에 제우스와 결혼을
하지 않으려 늘 피해다녔는데 비 맞은 어린 새로 변해 동정심을 얻은 제우스와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 아내가 되어버린 것이죠.
그러나 제우스는 내노라 하는 바람둥이이고, 그녀는 조강지처로써의 서약을 받고자 하여 결혼을
강제로 행하게 됩니다.
또다른 이야기는 원래 제우스를 몹시 사모하고 있었는데 제우스가 메티스에게만 관심을 늘 갖게
되자 이를 참지 못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매력의 허리띠를 얻어 제우스의 아내가 되
었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도 있군요.
로마 명으로는 '쥬노' 입니다.
3. 아테나.
전쟁과 공예, 지혜의 여신이죠.
제우스가 여느 딸들 중에서 가장 사랑한 여신이라 합니다.
알다시피 그녀는 메티스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데 제우스가 메티스를 삼켜버려 제우스
의 두개골 속에서 태어난 기이한 여신입니다.
전쟁의 신이기도 하지만 그녀는 주로 공격보다는 방어를 위주로 하는 전쟁입니다.
그래서 아레스와 차별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녀는 평생동안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오빠인 헤파이스토스가 자신을 보고 흥분하여 흘린 정
액에서 나온 아들을 거둬 길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알다시피 그녀는 그리스 아테나에 올리브를 가져다주어 삼촌인 포세이돈을 이긴 정황이 있지
요.
로마 명으로는 미네르바라고 불리우며 그녀를 상징하는 새는 올빼미 입니다.
4. 포세이돈.
바다와 폭풍의 신입니다.
정열적인 남성의 모습이죠.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대단한 난봉꾼이기도 하죠.
그를 상징하는 동물은 말입니다.
그는 언제나 삼지창을 가지고 다니며 적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죠.
그는 바다의 노인이라 불리우는 '네레우스'로부터 왕좌를 물려받았고, 그의 맏딸과 결혼을 올렸
지요.
그의 난봉에 대한 일화는 메두사와의 사랑이 유명합니다.
원래 메두사는 무척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 포세이돈과 아테나의 신전에서 밀애를 나누다가 그
모습을 아테나가 보게 되어 흥분하였지요.
그리하여 아테나는 메두사에게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는 벌을 내렸는데 훗날 페르세우스와의 싸
움에서 대패하여 천마를 낳게 됩니다.
이 천마를 본 사람들은 말을 상징하는 포세이돈의 아이라 하더군요.
로마명은 넵튠입니다.
5. 아프로디테.
미의 여신인데 그녀가 사랑을 대변하는 이유는 늘 아들 에로스를 데리고 다니기 때문이라 합
니다.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제거할 때 그의 성기가 잘려져 바다에 버려지게 되었는데 그 때 거품이
일렁이면서 이 여신이 탄생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름의 원래 뜻은 거품이라는 뜻입니다.
그녀를 상징하는 새는 우아미의 상징인 백조입니다.
그녀는 제우스로부터 헤파이스토스와 억지로 혼인을 하게 되었지만 아레스를 정부를 뒀답니다.
그리고 아레스와의 사이에서 세 아들을 탄생시켰지요.
그녀는 남성편력이 화려해서 아레스말고도 헤르메스, 아도니스를 정부로 두고 난잡한 사랑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로마명은 비너스 라고 합니다.
6. 테메테르.
농업을 관장하는 여신인데 흔히 다산을 상징합니다.
그녀가 상심하면 흉년이 들고, 그녀가 기뻐하면 풍년이 든다고 믿고 있죠.
그녀에게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한 딸 페르세포네가 있는데 그녀는 저승
의 신 하데스의 아내이죠.
로마명은 테메테르 입니다.
7. 아레스.
전쟁의 신입니다.
광적으로 전쟁을 열광하고, 싸움의 신이기도 해서 같은 신이라도 올림푸스 신들은 아레스를 그
다지 좋아하지 않았지요.
그렇지만 그의 정부인 아프로디테만큼은 그의 편이었습니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세 아들을 낳기도 했고, 가끔은 민가의 여인이나 신전을 지키는 님프, 신녀
들을 강간하기도 했다고 하죠.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낳은 신이고, 로마명은 마르스 입니다.
8. 하데스.
저승의 신입니다.
그는 음침한 지하에 늘 살고 있고, 무기로는 투명인간 헬멧이 있지요.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뒀고, 역시 제우스의 형입니다.
포세이돈과 제우스와는 달리 난봉도 별로 안 하고... 아내 페르세포네만 죽자 사자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로마명은 플루토 입니다.
9. 아폴론.
태양의 신이고, 다른 이야기는 원래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의 주권을 위임받았다고 나와 있습
니다.
제우스와 티탄족의 여신 레토사이에서 태어났고, 쌍둥이 여동생 아르테미스가 있습니다.
그는 태양을 관장하기도 하지만 음악과 예술, 의학의 신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로마에서는 이상적인 남성을 아폴로라 생각을 하죠.
다프네와의 사랑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인간과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를 두었고, 그 아들에게
의학을 전수합니다.
로마명은 아폴로 입니다.
10. 아르테미스.
달과 사냥의 여신인데 활발한 여신이죠.
아폴로의 누이 동생 혹은 누나이고, 원래는 소아시아에서 출산의 여신으로 숭배를 받았다고 합
니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 레토를 비웃은 니오베와 그의 자식들을 무참히 활
을 쏴 죽여버린 냉정한 여신이죠.
그녀는 아테나와 마찬가지로 순결을 지킨 여신이고, 자신을 수행하는 신녀들이나 님프들이 자
신의 규율을 어기고 남자들을 가까이 했다면 엄하게 죄를 다스렸지요.
그러나 그녀도 사랑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거인 오리온이죠.
오리온은 포세이돈의 아들인데 무척이나 거대해서 바다에 들어가도 가슴까지밖에 잠기지 않았
다고 하죠.
그러나 누이동생의 순결을 중요하게 생각한 아폴로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누이동생의 시기심
을 부추겨 그를 죽이게 합니다.
그것을 애석하게 생각한 아르테미스는 하늘에 그의 별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하죠.
로마명은 다이아나인데 영어로는 루나라고 부릅니다.
11. 헤르메스.
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났고, 목축, 도둑, 상업의 신입니다.
제우스 신은 그의 영리함을 알아보고 하늘을 날으는 신발을 선물로 주었지요.
그가 도둑의 신인 이유는 당시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도둑도 일종의 신성함을 보이는 직업이
라 생각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는 자신과 어머니를 반대하는 헤라의 의중을 알고, 갓 태어난 아들 아레스로 둔갑하여 헤라
의 젖을 빨았다고 하는데 이 일로 하여금 헤라는 헤르메스를 자신의 친아들처럼 생각했다고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내키지 않지만 마이아와 함께 올림푸스에서 살도록 허락했다고 합
니다.
그에 대한 황당한 러브스토리가 하나 있지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첫눈에 반한 헤르메스가 상사병을 앓고 있었는데 보다못한 아버지
제우스가 다가와 아프로디테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 것입니다.
아프로디테는 순결을 보장하는 강에 수영을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제우스는 자신의 독수리에
게 아프로디테의 황금신발을 훔쳐오게 하는 명을 내립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자신이 찾은 것처럼 둔갑하여 아프로디테에게 구혼을 했는데 황금신발 때문
에 헤르메스의 사랑을 받아들여 그들 사이에서 양성을 지닌 신 '헤르마프로디토스'가 태어나
게 됩니다.
로마명은 머큐리 혹은 메르쿠디우스라 부릅니다.
주로 제우스의 전령 노릇을 한 인물이죠.
12. 디오니소스
술과 포도의 신인데 항상 취해 있는 듯 붉은 얼굴을 한 인물이죠.
그는 제우스와 인간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세멜레는 질투한 헤라가 가정부로 둔갑하여
그녀를 꼬드겼는데 그 내용은 제우스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세멜레에게 나타났
다.
그런데 헤라는 왜 남편이 모습을 안 보여 주는 것인지 아무래도 이상한 사람 같다고 말을 했
다,
그 말에 세멜레는 제우스에게 어떠한 소원도 들어주는 약속을 받은 바가 있어 제우스의 모습
을 보여달라고 했다가 번개의 모습으로 나타난 제우스를 견디지 못하고 불에 타 죽어버렸다.
당시 디오니소스는 태어나지 않았고, 이미 타버린 세멜레의 뱃속에서 디오니소스를 꺼내 자신
의 허벅지에 넣었다고 한다.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헤라의 괴롭힘을 많이 당했는데 광기가 있어서 사
람들을 전부 죽여버리기도 했다.
포도로 술을 만드는 기술을 소아시아에서 전수받았다고 전해진다.
그의 술을 모두 좋게 생각한 신들은 그를 올림푸스 신으로 만들어주었다.
로마명은 바카스 혹은 바쿠스라 부른다.
**헤스티아는 가정과 화로(화덕) 여신인데 그녀는 조용하고, 침묵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가 원래는 올림푸스의 신이지만 디오니소스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다.
아테나, 아르테미스와 마찬가지로 순결을 지키고 있으며 평생 어떤 남자하고도 결혼하지 않았다
[출처] 그리스 로마 신화의 12신과 이름 대조표|작성자 지유나 Ji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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