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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을 찾아서

아가야 !

by 바닷가소나무 2015. 1. 17.

 

 

 

어쩌란 말이냐

 

 

 

아!

어쩌란 말이냐

이 무서운 죄를

하늘이,

땅이,

온 천지가

잿빛으로 보이는 구나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철없는 서러움

울 수조차 없는 이 부끄러움

 

정녕!

어쩌란 말이냐

어쩌란 말이냐

너를 어쩌란 말이냐

나는 어쩌란 말이냐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

 

 

200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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