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한3 인간과 바다 / 보들레로 인간과 바다 - 보들레로 - 자유로운 인간이여, 항상 바다를 사랑하라. 바다는 그대의 거울, 그대는 그대의 넋을 한없이 출렁이는 물결 속에 비추어 본다. 그대의 정신 또한 바다처럼 깊숙한 쓰라린 심연. 그대는 즐겨 그대의 모습 속에 잠겨든다. 그대는 그것을 눈과 팔로 껴안고 그대 마음.. 2018. 10. 25. 사랑이란 / 월터 롤리 사랑이란 - 월터 롤리 -사랑이란, 쾌락과 회한이 함께 고여 있는 크고 작은 샘. 천당과 지옥에 다 같이 종소리를 울려 퍼지게 하는 그런 종일지도 모르지. 사랑은 비 쏟아지는 창가로 살그머니 드리우는 햇살. 치통, 혹은 근원을 알 수 없는 고통. 누구도 이기지 못하는 게임 한쪽이 거절하.. 2018. 3. 4. 회한 회한 / 박흥순 날름날름 혓바닥 내밀며 불길 속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혓바닥 셋 달린 뱀 형상으로 내 몸을 칭칭 감고 봄, 여름, 갈, 겨울 삭이지 못한 분노 떨치지 못한 어리석음 장맛비 쏟아져 홍수가 졌는데 강은 언제나 거기 용트림하며 흐르고 있는데 들녘에 핀 들꽃들은 한가로이 .. 2015.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