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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하이네10

사랑과 괴로움 / 하인리히 하이네 사랑과 괴로움 - 하인리히 하이네 - 너는 말끔하게 망각했구나, 네 마음이 오랬동안 내 것이었던 사실을. 세상에 둘도 없을 달콤한 가슴. 믿겨지지도 않을 귀여운 가슴. 너는 깨끗히 잊고 말았구나, 그렇게도 내 마음을 억누르던 사랑을. 사랑이 괴로움보다 더 큰 것이던가. 둘 다 같았던 .. 2018. 8. 27.
그날이 와도 / 하인리히 하이네 그날이 와도 - 하인리히 하이네 - 그리운 이여, 그대가 캄캄한 무덤 속에 누워 있다면 나도 무덤으로 내려가 그대 곁에 누우리. 그대애개 입 맞추고 껴안으리. 아무 말 없는, 싸늘한 그대 환희에 몸을 떨며 기쁨의 눈물 적시리. 이 몸도 함께 죽엄이 되리. 한밤에 일으킨 많은 죽엄들 보얗게.. 2018. 7. 5.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하인리히 하이네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 하인리히 하이네 - 그들은 나를 괴롭히고 노하게 하였다. 파랗게 얼굴이 질리도록. 나를 사랑한 사람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그들은 나의 빵에 독을 섞고 나의 잔에 독을 넣았다. 나를 사랑한 사람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그러나 가장 괴롭히고 화나게 하고 .. 2018. 6. 2.
꽃이 하고픈 말 / 하인리히 하이네 꽃이 하고픈 말 - 하인리히 하이네 - 새벽녁 숲에서 꺾은 제비꽃 이른 아침 그대애개 보내드리리. 황혼 무렵 꺾은 장미꽃도 저녁에 그대애개 갖다드리리. 그대는 아는가. 낮에는 진실하고 밤에는 사랑해 달라는 그 예쁜 꽃들이 하고픈 말을. 201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