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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4

접시 / 나와사키 준시부로 접시 - 나와사키 준시부로- 노란 재비꽃 필 무렵의 옛날 돌고래는 하늘에도 바다에도 머리를 쳐들고 뾰쪽한 뱃전에 꽃이 치장되고 다오니소스는 꿈꾸며 항해한다. 무뉘 있는 접시 속에서 얼굴을 씻고 보석 상인들과 함께 지중해를 건넌 그 소년의 이름은 잊혀졌다. 영롱한 망각의 아침. 2018. 9. 27.
이별 / 괴테 이별 - 괴테 - 입으로 차마 이별의 인사를 못해 눈물 어린 눈짓으로 떠난다, 북받쳐 오르는 이별의 서러움 그래도 사내라고 뽑넸지만 그대 사랑의 선물마저 이제 나의 서러움일 뿐 차갑기만 한 그대 입맞춤 이제 내미는 힘없는 그대의 손 살며시 훔친 그대의 입술 아, 지난날은 얼마나 황.. 2018. 6. 25.
그대 눈 푸르다 / 베케르 그대 눈 푸르다 - 베케르 - 그대 눈 푸르다. 수줍은 웃음은 넓은 바다에 새벽 별 비친 듯하다. 그대 눈 푸르다. 흘리는 눈물은 제비꽃 위에 앉은 이슬방울 같다. 그대 눈 푸르다. 반짝이는 지혜는 밤하늘에 떨어지는 유성처럼 하려하다. 베케르 다른 표기 언어 Gustavo Adolfo Bécquer 요약 테이.. 2018. 6. 12.
꽃이 하고픈 말 / 하인리히 하이네 꽃이 하고픈 말 - 하인리히 하이네 - 새벽녁 숲에서 꺾은 제비꽃 이른 아침 그대애개 보내드리리. 황혼 무렵 꺾은 장미꽃도 저녁에 그대애개 갖다드리리. 그대는 아는가. 낮에는 진실하고 밤에는 사랑해 달라는 그 예쁜 꽃들이 하고픈 말을. 201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