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프레베르8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 / 자크 프레베르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 - 자크 프레베르 -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이 무척이나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어느 날 저녁 내게 나타났지 그것은 활을 가진 궁사였을까? 혹은 하프를 안은 악사였을까? 난 더 이상 모르네. 아무 것도 모른다네. 내가 알고 있는 거라곤 .. 2018. 11. 7. 누가 문을 두드린다 / 자크 프레베르 누가 문을 두드린다 - 자크 프레베르 - 누구일까, 밖에. 아무도 아니지. 그저 두근거리는 내 가슴일 뿐이지. 너 때문에 마구 두근거리는. 하지만 밖엔 작은 청둥의 손잡이는 꼼짝 않고 있지. 털끌만큼도 움직이지 않고 꼼짝도 않고 있지. 2018. 10. 5. 깨어진 거울 /자크 프레베르 깨어진 거울 - 자크 프레베르 - 내 머리 속에서 춤추던 조그만 남자가 청춘의 조그만 남자가 그의 구두끈을 끊어 버렸다. 갑자기 축제의 오두막들이 모조리 무너져 내리고 축제의 침묵 속에서 축제의 황폐 속에서 나는 네 행복한 목소리를 들었다. 찢어지고 꺼져 버릴 듯한 네 목소리를 멀.. 2018. 9. 6. 크고도 붉은 / 자크 프레베르 크고도 붉은 - 자크 프레베르 - 크고도 붉게 궁전 지붕 위로 겨울 태양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태양처럼 이내 심장도 사라지리. 또 내 모든 피도 흘러가버리리. 흘러가버리리라, 너를 찾아. 내 사랑아, 내 고운 사람아, 너 있는 그곳에서 너를 다시 만나려고. 자크 프레베르 동의어 프레베.. 2018. 7. 3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