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솔길4

낙엽 / 구르몽 낙엽 - 구르몽 - 시몬, 낙옆잎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구나.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의 빗깔은 은은하고 그 소리는 참으로 나직하구나. 낙엽은 땅 위에 버림받은 나그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발는 소리가. 해질녁 낙엽의 모습은 .. 2018. 9. 15.
연인 곁에서 / 괴테 연인 곁에서 - 괴테 - 태양이 바다의 수면 위를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우물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먼 길 위에 먼지가 일어날 때 나는 너를 본다. 깊은 밤 좁은 오솔길에 방랑객이 비틀거리며 다가올 때 거기서 먹먹한 소리를 내며 파도가 일 때 나는 네 소리.. 2018. 8. 31.
감각 / 랭보 감각 - 랭보 - 여름의 푸른 저녁이면 나는 오솔길로 갈 거예요. 발을 찌르는 잔풀을 밟으며 나는 꿈꾸는 사람이 되어 발치에서 신선한 그 푸름을 느낄 거예요. 바람이 내 머리를 흐트러뜨리도록 내버려둘 거예요. 나는 말하지 않을래요. 아무 생각도 않을래요. 그저 내 영혼 속으로 끝없는 .. 2018. 7. 3.
사랑하는 사람 가까이 / 괴테 사랑하는 사람 가까이 - 괴테 - 희미한 햇빛, 바다에서 비쳐올 때 나 그대 생각하노라. 달빛 휘영찬 샘물에 번질 떄 나 그대 생각하노라. 길 저 멀리 뽀얀 먼지일 떄 나 그대 모습 보노라. 이슥한 밤 오솔길에 나그네 몸 떨 떄 나 그대 모습 보노라. 물결 높아 파도 소리 무딜 &#46468.. 2018.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