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7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 / 릴케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 - 릴케 - 나뭇잎이 떨어진다. 멀리서 떨어져 온다. 마치 먼 하늘의 정원이 시들고 있는 것처럼 거부의 몸짓으로 떨어지고 있다. 밤이 되면 이 무거운 지구는 모든 별로부터 떨어져 고독 속에 잠든다. 우리 모두가 떨어진다. 여기 이 손도 떨어진다. 그렇지만 이렇게.. 2018. 10. 4. 인생 /릴케 인생 - 릴케 -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나가라. 바람이 불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들을 모아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시간을 즐기고 그 순간을 만족하면 그 뿐. 2018. 9. 24.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릴케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릴케 -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겪어보는 일이다. 지금 그 문제를 겪어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 2018. 8. 17. 내 눈을 감겨 주오 / 릴케 내 눈을 감겨 주오 - 릴케 - 내 눈을 감겨 주십시오. 그래도 나는 그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아 주십시오. 그래도 나는 그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그대애개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그대에게 애원할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꺽어 주십시오. 그래도 나는 그대를.. 2018. 6.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