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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선덕여왕

by 바닷가소나무 2006. 9. 14.
선덕여왕(善德女王)

    【출전】{삼국유사} 권1 '선덕여왕지기삼사(善德女王知幾三事)'

    선덕여왕이 당(唐)나라 태종이 보낸 모란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그 꽃에 향기가 없음을 미리 알았다.
    그리고 그 때 함께 보내온 모란씨를 심어 꽃이 피었는데 과연 향기가 없었다. 신하들이 향기가 없음을 미리 안 이유를 묻자 여왕은 꽃 그림에 나비가 없음을 보고 알았다고 하고, 그것이 홀로 사는 자신을 풍자한 것이라 하였다.
    또 겨울에 못[玉門池]에서 개구리가 삼사 일을 계속 울자, 그것이 적군이 어느 곳에 숨어 있다는 징조임을 알고 여왕은 군사들을 풀어 여근곡(女根谷)을 찾으라 했다. 과연 그곳에는 백제군들이 숨어 있어 그들을 모두 무찔렀다.
    뒷날 신하들이 미리 안 이유를 물었다. 여왕은 대답하기를 개구리는 노(怒)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것은 병화(兵火)를 의미하는 것이요, 옥문(玉門)이란 여성을, 그리고 음(陰)을 상징하는데, 빛깔로는 흰빛이고 흰빛은 서방을 의미한다. 따라서 서쪽에 병란이 일어났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죽을 때는 자기의 무덤 아래에 사천왕사(四天王寺)라는 절이 창건(創建)될 것을 미리 알았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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