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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리꽃

져가는 것은 

by 바닷가소나무 2020. 9. 11.

여보시게!

, 비에 젖은

노오란 단풍잎을 보시게

 

땡볕의 한여름

천둥 번개 속에서

푸른 던 그 날갯짓들이

 

바로 저것은 아닐 진데

 

허 허 그래도

어쩌나

그리 보니

아름답네 그려

 

그려, 져가는 것들은

저리 노오랗게 저물어 가는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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