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인생의 한편의 詩

선물 / 사라 티즈테일

by 바닷가소나무 2018. 3. 30.

선물


             - 사라 티즈테일 -


나는 첫사랑에게 웃음을 주었고,

둘째 사랑에게는 눈물을 주었다.

셋째 사랑에게는 아주 오랫동안

깊고 깊은 침묵을 선물하였다.


내게 첫사랑은 노래를 주었고

내개 둘때 사랑은 눈을 주었다.

오, 그러나 나의 셋째 사랑은

내게 나의 영혼을 선물하였다.





티즈데일

다른 표기 언어 Sara Teasdale                        


요약 테이블
출생1884. 8. 8,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사망1933. 1. 29, 뉴욕 시
국적 미국

요약 : 미국의 시인.

개인적인 주제의 짧은 서정시가 고전적 단순성과 차분한 강렬함으로 주목받았다.


티즈데일은 사립학교에서 교육받았고, 샤프롱의 보살핌 아래 널리 여행했다. 그녀는 자주 시카고에 들르곤 하다가 그곳에서 해리엇 먼로의 〈포이트리 Poetry〉지 동인이 되었다. 시인 배첼 린지의 구혼을 거절한 그녀는 1914년 세인트루이스의 사업가인 에른스트 필싱어와 결혼했다. 1929년 이혼한 뒤 뉴욕 시로 옮기고 사실상 칩거생활을 하다가 자살했다.


처녀시집 〈두제에게 바치는 소네트 외 Sonnets to Duse and Other Poems〉는 1907년 자비로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처음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바다로 흐르는 강물 Rivers to the Sea〉(1915)로 인기 있는 시인의 자리를 굳힌 그녀는 1918년 〈사랑의 노래 Love Songs〉(1917)로 시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잘 알려진 시 〈잊으리 Let It Be Forgotten〉는 〈불꽃과 그림자 Flame and Shadow〉(1920)에 수록되어 있다.


기교가 점차 발달하면서 그녀의 시는 더욱더 단순해지고 진지해졌는데, 〈달 그림자 Dark of the Moon〉(1926)에 실린 인상적인 시 〈종말 An End〉이 그 예이다. 마지막 시집인 〈이상한 승리 Strange Victory〉(1933)에 실린 시는 대부분 그녀 자신의 죽음을 예시하고 있다.


각주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한편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눈 속에 / 다우첸다이  (0) 2018.04.01
산들바람의 노래 / 알프레드 테니슨  (0) 2018.03.31
첫 민들레 /휘트먼  (0) 2018.03.29
내 마음은 / S.월리엄스  (0) 2018.03.28
별 하나 /휴스  (0) 201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