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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른곳

생각하며 걷는 걸음걸음

by 바닷가소나무 2017. 9. 6.

빗소리에 눈을 떳다. 그렇지만 그대로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길을 나섰다.

연약하지만 솟구쳐 오르는 그 힘!

그 누가 보

보아주는 이 없는 곳에서 웃고있는 그녀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보거나 말거나 쑥쑥자라는 그들의 모습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자기들도 분명 대나무라 힘 자랑하는 모습에 ...

썩어도 준치라 했던가요? 지도 푸르렀던 나무였답니다.

세상의 길은 하나 같은데 분명 거기에는 두 길이 존재 한다는 것이지요.

푸르름도, 푸르름도 세월앞에 순응 해야 한다는 묵언의 암시가 아닐까 하네요.

참 편하게,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웃고 있는 저 모습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함께 하고픈 가련린 저 모습 애처럽네요.

가던 길에 코를 잡아댕기는 향이 너무 좋아 두리번 거리게 했던 그녀이지요.

 

 

생각해 보았답니다. 인생란 무엇인가? 또한 시인이란 무엇인가?

어쩌면 사진 속의 저 모습들이 ....

구름을 눈 아래 두고서 참 행복 했었지요.

 


 

 

영원한 자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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