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인생독본 /11월 27일

11월 27일

 

정욕이 그대를 지배할 때, 결코 그것이 그대의 정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정욕은 다만 일시적으로 단신의 정신의 참된 성질을 덮어 감추는 암흑의 습관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

1

그대 자신을 인도하는 빛이 되라. 자기 자신에게 대한 신뢰를 잃지 말라. 자기 자신의 빛을 높이 걸고, 결코 그 밖에서 피난소를 찾지 않도록 하라. <불 타>

 

2

만약 그대가 우주하의 인식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알지 않으면 안된다.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자아를 『우주아』의 희생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그대가 영혼 속에 살고자 원한다면 자기의 생활을 희생하지 않으면 안된다. 외면적인 물질, 그리고 외부세계를 향성하고 있는 모든 것을 생각지 말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어나는 일체의 형상에서 자기 자신을 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 형상이 그대 위에 검은 그림자를 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살고 있는 것은 그대의 그림자이다. 사라지고 마는 것도 그대의 그림자이다. 그대 속에 있는 것은 영원한 것이다. 그것은 변천이 많은 일시적인 생활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이 인간 속에 있는 영원한 것은 미래에 있어서나 현재에 있어서나 또 과거에 있어서나, 존재하는 것이며 소멸될 수 없는 것이다. <파라문교의 성전>

 

3

인간의 영혼은 내부에서 빛을 발하는 투명한 구체라 할 수 있다. 그 빛은 영혼 자체에 대해서 모든 진리와 광명의 원천이 될 뿐만 아니라 일체의 외부적인 존재에 대해서도 빛을 던진다.

이와 같이 하여 인간의 영혼은 참된 자유와 행복한 상태 속에 있는 것이다. 다만 외부세계에 대한 정념이 그 구체의 미끄러운 표면을 소란하게 하고 이롭게 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빛이 손상당하는 것이다. <오오레리라스>

 

4

타격받은 무거운 마음을 부둥켜안고, 괴로운 생활 때문에 잠시 동안 어둡게 된 마음을, 환하고 선량하게 만드는 것, 그것만이 참된 행복이며 보배이며 가치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은 성(性)은 선이다. 그리고 그 힘과 용기를 확고히 하는데 종교적인 행복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대는 얻기 어렵다고 생각하던 그 힘의 존재에 대해서 그대 자신이 놀랄 것이다. <아미엘>

 

5

정욕이 지배하기 시작했음을 깨달았을 때에는 곧 자기 자신이 지니고 있는바 신성을 불러내도록 하라.

자기의 신성을 그 무엇인가가 어떻게 함을 깨달았을 때에는 곧 그것은 정욕 때문이라 깨달으며 그것과 싸우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