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어떠한 일이고 간에 우리들이 그것을 이 세상에서 안수한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들의 생활의 모든 것은 항상 그것을 하는데 바쳐지지 않으면 안된다.
1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자문하라.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을 할까 하고.
그리고 생각하라, 『오늘 해가 질 때까지의 생활의 한 조각은 해와 함께 지나가고 만다.』고 <인도 성전>
2
인간의 덕성이란, 그 사람의 어떤 뛰어난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날마다의 행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파스칼>
3
매일 아침의 예명은 생활의 시작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매일 저녁의 석양은 생활의 끝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이 짧은 일생의 매일을 남을 위해서 바치는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서 하는 노력의 흔적을 훗날에 남기도록 하라. <죤 라스킨>
4
신에 봉사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봉사하기보다 한결 손쉬운 일이다. 사람들 앞에서는 그대가 싫든 좋든 훌륭한 집안의 아들인 체 꾸미기를 원하고 사람들이 그대를 천한 것으로 볼 때는 슬퍼할 것이다.
신의 앞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신은 그대가 이런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신 앞에서는 누구나 그대를 악담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대는 없는 것을 있는 척 꾸밀 필요가 없다. 다만 현제 이상으로 선한 인간이 되기 위하여 힘쓰면 그만인 것이다.
5
『있는 마음을 다하여 신을 섬기라』 그대의 마음의 일체를 신에 바치라. 평화를 그대의 내면세계에 이끌어 들이라. 즉 그대의 감정의 방향을 다만 의무의 감정에만 좆게 하라. <타르무우트>
*
신의 앞에 있어서는 중요 ㅡ하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도 쓸데없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도 다 같이 의의라 있는 것이며, 또 다 같이 무의의한 것이다.
우리들은 어떤 요구에서 그것이 행해지는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만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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