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다만 인간적인 영예를 위해서 행해진 행위는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던 언제나 악인 것이다.
선을 행하려는 의지와 인간적인 영예를 얻으려는 의지가 같은 정도로 작용되는 행위도 그와 같다. 선한 행위란 그 가장 중요한 동기가 선의 의지를 행해야 하겠다는 것, 그것만 이 선한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1
자기 자신의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자유적 존재>는 동시에 악마에게 자신을 바치고 있는 존재이다.
도덕의 세계에 있어서는 주인 없는 토지는 있을 수 없다. 끝없는 땅이란 악마에게 속하는 것이다. < 아미엘>
2
세상 사람들 칭찬에 마음을 쓰고 있으면 결코 마음을 정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이란 한 없이 여러 종류이다.
그대들은 『선한 사람들의 칭찬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리라. 그러나 그대가 선한 사람ㅇ이라고 하는 그 사람은 그대의 한일을 칭찬해주는 사람이 아닌가.
3
우리들은 자신의 참된 내면생활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워서 좀 더 색다른 공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하여서는 자신의 현실 상태를 숨기려고 힘쓴다.
우리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공상적인 존재를 장식하기에 마음을 쓰고 현실을 멸시한다. 그리고 만약 편안, 신념 관대의 어느 것을 얻게 되면 될 수 있는 대로 그것을 빨리 공포하고 그들 덕성이 공상적인 것으로 되게끔 노력한다.
그들 덕성을 그 공상적인 존재에 주기 위하여서 우리들은 참된 자기 자신에게서 빼앗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다만 용감하다는 평판을 얻고자 비겁한 자이고저 하는 것이다. <파스칼>
4
모든 선한 행위는 사람들의 상찬에 대한 희망이 가하여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다만 인간적인 영예를 얻기 위함이라면 악이다.
그러나 선을 행하려는 희망 속에서 사람들의 상찬에 대한 희망이 기하여져 있을 뿐이라면ㅡ
선행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5
그대가 세상 사람들의 평가나 흥미가 어떤 원천에서 나왔는가를 안다면 그대는 사람들이 칭찬하는데 뇌동하여 함께 칭찬하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오오레리아스>
*
남들의 칭찬이 그대 행위의 결과에 따르도록 하라. 결코 그것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그대가 오직 신을 위해서만 산다는 것을 알 것 같으면 아무도 몰라주는 생활을 하드라도 그대는 행복하리라. 시험을 보라. 그대는 말할 수없는 기쁨을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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