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속세의 지혜는 모든 사람이 하는 그와 같은 생활 속에 있다. 참된 지혜는, 이지에 일치하는 생활 속에 있는 것이다. 가령 그 생활이 일반 사람들의 비방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1
하늘은 우리의 죄에 대해서 분개한다. 이 세상은 우리의 도덕에 대해서 분개한다. <타르무우트>
2
인간의 이성은 신의 등불이다. 그 등불은 모든 가장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간다. <동양의 성서>
3
자기를 칭찬해 주는 사람의 수효가 많기 보다는 질이 좋은 것이 문제다.
악한 사람들에게서 칭찬 받지 않으면 그러한 상찬이 진정한 칭찬이다. <세네카>
4
신을 추방하는 자가 그대도 추방하는 자가 되라.
신의 말을 지키는 자가 그대의 말도 지키는 자가 되라.
5
만약 우리들이 움직이는 배위에 있어서, 그 배위에 있는 물건을 보고 있으면, 배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멀리 있는 나무나 언덕을 보고 있으면 배가 움직이고 있음을 곧 알 수가 있다. 그와 같이 인생에 있어서도 모든 사람이 걷고 있는 길을 걸을 때에는 그것이 눈에 띄지 않으나, 그 중 한 사람이 신을 이해하고 신의 길을 걷고 있으면 가른 사람들이 얼마니 사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를 곧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추방한다. <파스칼>
6
인생의 본성은 두 가지 방법으로 부터 관찰 되고 있다. 그 하나는 사명의 방면이다. 그때의 인간은 위대하며, 불가해하다.
다른 하나는 습성의 방면이다. 그때의 인간은 저열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전자를 부인 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그런 고상한 사명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일은 그 반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인간이 부질없는 행위를 할 때에는 그 본래의 사명에서 멀리 떨어져 나가는 것이라고. <파스킬>
*
성지(聖智)에 반하는 비방, 공격, 압박을 슬퍼함은 잘못이다.
만약 성지가 빗나가는 이 현세의 광태(狂態)를 바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성지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또한 인간이 그것(狂態)을 깨달으면서도 자기 생활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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