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인생독본/5월9일

5월 9일

 

인생이란 끊임없는 변화이다. 육체적 힘은 약해지고 정신적인 생활이 커가는 변화이다.

 

1

살고 있는 동안 배움을 계속하라. 노년이 지혜를 가지고 오기를 기다리지 말라.

< 소 론 >

 

2

우리들 속에 빛이 비쳐옴에 따라 우리들이 그 이전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 자기 자신이 나쁜 것임을 안다. 빛이 비침에 따라 자기가 그 이전에 얼마나 소경이었던가 하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자기의 마음에서부터 부끄러워할 감정이 때를 지어 나는 것을 보리라.

우리들은 자신 속에 이 같은 것이 숨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공포감을 가지고, 그것을 본다. 그러나 놀랄 필요도 없다. 절망할 필요도 없다. 우리들은 그 이전보다 이미 벌써 나아진 것이다. < 페 느 론 >

 

3

무엇보다도 어리석은 사상으로부터 벗어남이 우리들에겐 필요하다. 신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큰 과실을 바르게 인도해 주리라.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 자연의 법칙을 깨닫고, 그 흐름에 따라 작은 것부터 없애버리도록 함으로써 그렇게 되는 것이다.

자기는 아무렇게나 식사 준비를 해놓고서 신이 좋은 맛을 붙여주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어리석은 인생을, 그나마 허위로써 보내면서, 신이 은혜를 베풀어 자기를 바로잡아 주고 모든 것을 좋게 해 줄 때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 죤 • 라스킨 >

 

4

도덕이란 언제나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든지 새롭게 다시 출발하기 시작이다. < 칸 트 >

 

5

비둘기의 선이 도덕은 아니다. 그리고 비둘기는 늑대보다 도덕적이라도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도덕에 달하는 것은, 이성의 활동이 시작 될 때에 있어서만 가능하다.

 

*

자기 완성의 도상에 있어서 결코 멈추면 안된다. 만약 그대가 자기 자신의 마음보다도 외부적인 세계에 대하여 더 흥미를 느끼게 되는 일이 있다면 그때 바로 그대는 걸음을 멈추고 서 있는 것이라 생각하라. 세계는 그대 옆을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그대는 우두커니 서 있을 따른 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