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신의 왕국이 가까워지고 있다. 즉 사람들이 차츰 현제의 생활제도가 어리석으며 자기들의 천성에 배반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 한다면 불가피적으로 현존의 질서의 변혁과 새로운 질서의 건설에 이끌게 된다.
1
자연에 있어서 상반되는 두 개의 원인으로, 즉 심한 추위와 심한 더위가 생기는 것과 같이 인간에게 있어서의 성질의 과단성, 주저의 부족도, 서로 상반된 두 개의 원인 중에, 즉 한편으로는 인간의 순진한 이교도적인 자의식,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기독교적인 자의식 속에 조건 지어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봄에, 즉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꾸어질 때 가장 건조가 적고, 그와 반대일 때 가장 습기가 많음이 확실하게 됨과 같이—인간에게 있어서도 이교에서 기독교로 옮겨가고 있는 때에, 제일 적게 그 성질에 과단성이 나타나며, 할일에 대하여 제일 주저가 많음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봄을 기뻐하지 않은 사람들, 이교에서 기독교로 옮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봄의 그와 같은 상태가 무엇 때문에 있는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끄러나 자연에 있어서의 봄의 습기, 인간에게 있어서의 결단성의 부족과 주저는, 자연과 인간에게 있어서의 이전상태 속에서 생긴다는 것, 즉 그것은 확실히 자연에 있어서는 여름으로 향하는 태양의 걸음 걸이 속에, 인간에게 있어서는 인생관의 향상 속에 생기는 것임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자기들 마음속에 보이는 습기와 결단성 없음을 슬퍼하지 않을 뿐더러 그것들과 같이 자연 속에 여름이 가까워 왔다는 확실한 징조로서, 그리고 인간 속에 신의 왕국이 가까이 왔다는 확실한 징조로서, 기뻐하는 것이다. < 표돌 • 스트라후프 >
2
목적이 멀면 멀수록, 더욱더 앞으로 나아감이 필요하다. 성급히 굴지 말라. 그러나 쉬지 말라. < 마드지이니 >
3
현대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모두형제라는 공통의 종교적 의식이 있어야만 한다. 사람들의 행복은 서로의 협조라는 것이 있어야만 한다.
진정한 과학은 이 의식을 생활에 적용하는바 여러 가지 방법을 보이는 것이 여야만 한다.
예술은 이 의식을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 마드지이니 >
*
『마음을 괴롭힐 필요는 없다. 신을 믿으라. 그리고 나를 믿으라.』
즉 그리스도가 우리들에게 설교한 상호부조와 사랑의 법칙은 이미 그리스도가 설교한 이상 모든 사람의 마음과 지혜에 의하여 알려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톨스토이 · 인생독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4월12일 (0) | 2015.06.05 |
---|---|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4월 11일 (0) | 2015.06.04 |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4월10일 (0) | 2015.06.02 |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4월 9일 (0) | 2015.06.01 |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4월 8일 (0) | 201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