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일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이 법칙에서 벗어나는 것은 오직 죄를 범함으로써만 가능하다. 혹은 폭력에 의해서 혹은 폭력 앞에 아부하고 굴복함으로써 가능하다.
1
빵을 얻기 위해서는 순진함을 잃느니 보다 굶어 죽는 편이 낫다. < 토오로 >
2
두 형제가 있었다.
하나는 왕에게 붙어살고, 하나는 자기 손으로 일을 해서 벌어먹고 살았다. 어는 날 부자가 된 형이 가난한 아우에게
『왜 너는 나와 같이 왕께 가서 살지 않느냐? 그러면, 암만 일을 해도 가난에서 헤매지 않으면 안 될 그 경우에서 벗어날 수가 있지 않느냐?』 하고 말을 했다. 가낳나 아우는 대답하기를 『천만에, 형님. 형님은 왜 제 손으로 일을 해서, 천한 노예생활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까?』
어느 덕 높은 분이 말씀 하셨습니다. 금띠를 띠고 남의 종노릇을 하는 것보다, 제 손으로 벌어서 맛없는 빵이라도 먹는 편이 마음이 평화스럽다고. 자기가 종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두 손을 가슴위에 얹느니보다 일하기 위해서 두 손을 움직이는 편이 좋은 일이라고. 종이란 표시로 등을 굽히는 것보다 한 조각 빵으로 만족을 느끼는 편이 좋은 일이라고.
< 사아디 >
3
천하고 비굴한 표정을 짓느니 보다는 차라리 평생을 끊어버리는 것이 좋다. 남의 부로써 사치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빈한한 것이 났다. 부자의 대문 앞에 서지 않고 애원자의 목소리로 울지 않는 것, 이것이 훌륭한 생활이다. < 인도의 금언 >
4
왕자로부터 받은 옷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자기가 입은 값싼 옷보다 못하다. 부자가 먹는 음식이 아무리 맛있는 것이래도, 내 식탁에 있는 한 조각 빵보다 못하다. < 사아디 >
5
근로만큼 사람을 고귀하게 하는 것은 없다.
근로가 없다면 사람은 자기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나타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태만한 자는 겉보기만 굉장한 일을 하고 법석을 떤다. 그들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기들이 남에게 경멸을 받을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다.
6
이 지상에서 일하지 않는 자에게 대지는 다음과 같이 말하리라.
『오른손과 왼손을 갖고도 이 세상에서 일하지 않기 때문에, 너는 영원히 모든 거지와 함께 남의 문전에 서지 않으면 안 되리라. 영원토록 부자들이 버린 찌꺼기를 주워 모으지 않을 수 없으리라.』 < 조로아스타 >
*
만일 당신이 일하는 것이 싫다면 당신은 아주 영락해 버렸거나, 또는 폭력을 휘두르고 있든가 어느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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