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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을 찾아서

호박

by 바닷가소나무 2012. 10. 30.

 

 

 

 

 

 

 

 

 

 

못생겼다

당신은 말하지 마라

 

이래봬도

이 몸

한 철 당당하게 건너온 몸이시다

 

겉 다르고 속 다른

당신과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걸어왔다

 

비록 찌그러지고 뭉개져

볼품 없지만

내 변함없는 속내를

당신은 좋아 하지 않았던가?

 

당신은 날 보고

못 생겼다

절대로

말하지 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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