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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을 찾아서

전쟁 기념관에서

by 바닷가소나무 2012. 10. 30.

 

 

 

 

 

 

 

 

 

 

 

자투리 시간

 

 

 

곰처럼

어슬렁어슬렁

가을의 손을 붙잡고

 

전쟁의 포화 속으로

낮은 포복을 하며 들어갔다

 

잽싸게

소이동을 하고

엄폐물에 몸을 숨기고

기총소사와 폭격을 피했다

 

눈앞에

피 흘리며 비틀거리는 한 병사가 있었다

 

그 병사는

        그 병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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