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산1 詩人의 말 폭풍우속에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있는 것 같아 멈칫멈칫 먼 산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폭풍우가 지나간 후 무지개 피어나는 먼 산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낮이면 새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먼 산, 밤이면 은하수 무수한 별들이 노를 저어 산으로 내려와 우주의 소소한 이야기들로 푸른 꽃 피우는 먼 산, 그, 먼 산에 머무는 어린왕자가 되는 꿈을 꾸어봅니다. 2020년 가을 다락방에서 박흥순 2021.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