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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18

그대를 아름다운 여름에 비할까 / 세익스피어 그대를 아름다운 여름날에 비할까 - 세익스피어 - 그대를 아름다운 여름날에 비할까 그대는 이보다 더 온화하고 사랑스럽다. 세찬 바람이 오월의 꽃봉오리를 뒤흔들고 여름은 오는 듯 가버리는 것. 때로는 태양이 너무나도 뜨겁고 태양의 황금빛은 자주 그 빛을 잃고 흐려진다. 이런 모든.. 2018. 7. 1.
석류 / 폴 발레리 석류 - 폴 발레리 - 알맹이들의 과잉에 못 이겨 방긋 벌어진 단단한 석류들아, 숱한 발견으로 파열한 지상의 이마를 보는 듯하다. 너희들이 감내해 온 나날의 태양이 오만으로 시달린 너히들로 하여금 홍옥의 칸막이를 찢게 했을지라도 비록 말라빠진 황금의 껍질이 터진다 해도 이 빛나.. 2018. 6. 20.
돌 / 디킨스 돌 - 디킨스 - 길에서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 출세랑 아랑곳없고 급한 일 일어날까 두려움 없네. 천연의 갈색 옷은 지나던 어느 우주가 입혔나. 혼자 살며 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다른데 의지함 없이 꾸미지 않고 소박하게 살며 하늘의 뜻을 온전히 따르네. 찰스 디.. 2018. 6. 10.
사랑은 /릴케 사랑은 - 릴케 - 그리고 사랑은 어떻게 그대를 찾아 왔던가? 빛나는 태양처럼 찾아왔던가, 아니면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처럼 찾아왔던가? 아니면 기도하는 모습처럼 찾아왔던가? 말해다오. 하늘에 빛나던 행복이 내려와 날개를 접고 마냥 흔들며 꽃처럼 피어나는 내 영혼에 커다랗게 걸려.. 2018.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