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15 세 번의 키스 / 브라우닝 세 번의 키스 - 브라우닝 - 그분이 처음으로 내게 키스했다. 이 시를 쓰는 손가락에. 그 후로 손은 더욱 희고 깨끗해졌다. 보석반지는 키스보다 너무 천하게 보여 감히 이 손가락에 낄 수가 없다. 두 번째 키스는 첫 번째 키스보다 한결 뜨거웠고 이마를 더듬다가 제대로 맞추지 못헤 그만 .. 2018. 5. 15. 사랑의 세레나데 / A.M 드라나스 사랑의 세레나데 - A.M 드라나스 - 당신의 푸른 창으로 나에게 장미 한 송이를 던져주오. 내 가슴속은 빛으로 가득 차서 여기 계절처럼 그대 창가를 찾아왔소. 내 눈 속에는 구름, 헝클어진 내 머리카락. 당신은 한 잎 한 잎 피너난 장미 꽃송이 나의 사랑으로 그대에게 봄을 가져왔소. 먼지 .. 2018. 5. 4. 이른 봄 /호프만시탈 이른 봄 - 호프만시탈 - 봄바람이 달려간다, 황량한 가로수 길을, 이상한 힘을 지닌 봄바람이 달려간다. 울음소리 나는 곳에서 몸을 흔들고 헝클어진 머리칼 속에 휘감겨 들었다. 아카시아 꽃들을 흔들어 떨어뜨리고 숨결 뜨겁게 몰아쉬고 있는 두 연인을 싸늘하게 했다. 웃음 짓는 아가씨.. 2018. 4. 22. 나무들 / 킬러 나무들 - 킬러 -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를 결코 볼 수 없으리고 나는 생각한다. 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에 굶주린 입술에 대고 있는 나무. 하루 종일 잎세 무성한 팔을 들어 하느님께 기도 올리는 나무. 여름날이면 자신의 머리카락에다가 방울새의 보금자리를 틀어주는 나무. 가슴에 눈.. 2018. 4.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