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2 詩人의 말 폭풍우속에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있는 것 같아 멈칫멈칫 먼 산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폭풍우가 지나간 후 무지개 피어나는 먼 산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낮이면 새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먼 산, 밤이면 은하수 무수한 별들이 노를 저어 산으로 내려와 우주의 소소한 이야기들로 푸른 꽃 피우는 먼 산, 그, 먼 산에 머무는 어린왕자가 되는 꿈을 꾸어봅니다. 2020년 가을 다락방에서 박흥순 2021. 1. 6. 여자의 남자 / 자크 프레베르 여자의 남자 - 자크 프레베르 - 삶을 어여뻐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되 함부로 열광하지도, 함부로 통곡하지도 않는 진한 열정을 잔잔하게 품고 있는 그런 모습의 여자라면 좋겠다. 화사한 자태를 잔뜩 뽐내면서도 실은 달랑 몇 개의 허울 좋은 가시만으로 버티는 장미를 남겨두고 떠나온 .. 2018.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