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2 벌써, 먼 이야기들 소용돌이치는 물결을 바라보았다. 거기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이야기들이 출렁거렸다. 지나온 길들이 어쩌면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나는 저 소용돌이치는 물결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 용쓰는 한 점 낙엽 같은 존재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면 풍덩하고 새.. 2018. 3. 8. 옹이 자욱들 지금의 모습은 많이 변해버렸지만, 이곳이 내가 태어나 유년의 시절을 보냈던 고향 마을이다. 타향살이의 고된 나날들을 지탱 할 수 있었던 것은, 유년시절의 아픔을 승화시켜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각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해서, 견딜 수 없이 힘이든 때면 나는 고향을 찾았었다. 그리고.. 2017.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