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1 저무는 선창 / 박흥순 저무는 선창 푸른 꿈이 뱃고동처럼 출렁이던 그 섬에 가면 갈매기 때는 허공에서 노를 젓고 폐선은 개펄에 누워 갈비뼈를 내보이고 있다 눈이 와서 떠나가고 비가와서 떠나가고 떠나가도 떠나가도 파도는 밀려갔다 또 다시 돌아오는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아득한.. 2017.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