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6 그때 , 낙산에서는 / 박흥순 그때 , 낙산에서는 허물어진 낙산성터에 젊은 해가 피 흘리며 비틀거렸다 창백한 달빛은 그 자리에 종종걸음으로 서성거렸고 어둠속 별들은 손뼉을 치며 푸른 아우성을 쳤었지 나는 바람의 등을 타고 높이높이 날고 싶었어 그곳 , 동쪽으로 아주 먼 동쪽으로 ---------------------------------------.. 2018. 1. 6. 가을밤에 쓰는 편지 / 박흥순 가을밤에 쓰는 편지 / 박흥순 . 그리움은 달빛 속에 묻어두고 귀뚜라미 소리나 따르다 어느 늙은 감나무 아래 누워 잘 익어가는 별이나 헤아리며 추억의 바닷가 화진포 파도소리와 앳된 소녀처럼 볼 붉어지던 모습 파도가 감추어 주던 그때 그대 모습 그려 보려합니다, 어쩌나요, 귀뚜라미.. 2015. 11. 3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