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7 황혼 / 빅토르 위고 황혼 - 빅토르 위고 - 황혼이다. 나는 문간에 앉아 마지막 노동에 빛나는 하루의 끝을 바라본다. 밤에 적셔진 대지에 나는 누더기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미래에 거두어들일 것들을 밭이랑에 뿌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노인의 검고 높은 그림자는 이 깊숙한 들판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얼.. 2018. 5. 9.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 엘뤼아르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 엘뤼아르 -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서 있다. 그녀의 머이칼은 내 머리칼 속에 그녀는 내 손의 모양을 가졌다. 그녀는 내 눈빛을 가졌다. 그녀는 삼켜진다, 내 그림자 속에. 그녀는 언제나 눈을 뜨고 있어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한다. 그녀의 꿈은 환한 대낮에 태양을 .. 2018. 3. 15. 연인 / 엘뤼아르 연인 - 엘뤼아르 - 그대는 내 눈 속에 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칼은 내 머리칼 속에 그녀는 내 손의 모양을 가졌다. 그녀는 내 눈의 빗깔을 가졌다. 그녀는 내 그림자 속에 삼켜진다. 마치 한늘에 던져진 돌처럼. 그녀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서 나는 잠들지 못한다. 환한 대낮에 그녀의 꿈은 .. 2018. 1.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