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3 그대의 눈이 없다면 내 눈은 / 미켈 에르난데스 그대의 눈이 없다면 내 눈은 - 미켈 에르난데스 - 그대의 눈이 없다면 내 눈은 눈이 아니요, 외로운 두 개의 개미집일 따름입니다. 그대이 손이 없다면 내 손은 고약한 가시 다발일 뿐입니다. 달콤한 종소리로 나를 채우는 그대의 붉은 입술 없이는 내 입술도 없습니다. 그대가 없다면 나의.. 2018. 11. 23. 아들에게 주는 시 / 랭스턴 휴즈 아들에게 주는 시 - 랭스턴 휴즈 _ 아들아, 나는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것을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바닥에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지.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단다. 계단참에도 도달하고 모퉁.. 2018. 7. 21. 시든 장미 /하인리히 하니네 시든 장미 - 하인리히 하니네 - 그녀는 한 송이 장미꽃 봉오리였네. 내 가슴은 꽃봉오리를 보며 애태웠지. 하지만 꽃봉오리는 자라나, 아름답게 꽃망울을 한껏 터뜨렸네. 세상에서 재일 예쁜 장미가 되었네. 나는 장미를 꺽고 싶었네. 하지만 장미는 가시로 나를 따끔하게 찌를 줄 알았네. .. 2018.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