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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귀향 / 헤르만 헤세

by 바닷가소나무 2018. 10. 15.

귀향


                 - 헤르만 헤세 -


나는 이미 오랫동안

타향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난날의 무거운

짐 속에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넋을 가라앉혀 주는 것을 찾았습니다.


이제 훨씬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또 고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십시오, 낮익은 고통들이여

나는 환락에 싫증이 났습니다.


자, 우리들은 또 다시 싸웁니다.

가슴에 가슴을 부딪치고 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