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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그런 길은 없다 / 베드로시인

by 바닷가소나무 2018. 3. 23.

그런 길은 없다


                   - 베드로시인 -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일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