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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톨스토이 인생독본 10월 30일

by 바닷가소나무 2015. 10. 30.

1030

 

정도를 지나친 자애는 정신병이다. 그것이 가장 지나친 정도에 달하면 그때는 과대망상 광이란 병이 되고 만다.

 

1

사람들은 자기 부정이 자유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자기 부정만이 우리들을 우리들 자신부터 즉 사욕의 노예가 되는 것에서 부터 해방시키고 참된 자유를 얻게 한다는 점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정념은 가장 잔학한 폭군이다. 정념에 패배해 버리자마자 당신은 자유롭게 호흡하는 힘마저 잃고 끊임없는 투쟁 속에 떨어져 버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와 같은 예속에서 부터 나를 해방하라.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태연스레 자유다 부르고 있는 것이다. < 페누론>

 

2

태양광선 속에 언제나 어두운 한 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우리들 자신이 던지는 그림자다. <카아라일>

 

3

자아 애는 영혼의 뇌옥이다. 그것은 유폐가 생리적 자유를 빼앗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우리의 행복을 빼앗는다. <류시 마로리>

 

4

자기 자신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신에 속하는 생활이다.

그 무엇에 의하여서도 부서지지 않는 자아 애는 동물보다도 낮은 생활이다.

우리들은 신에 속하는 생활에 가까이 가지 않으면 안된다.

 

*

자아애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피치 못할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매우 곤란한 원인은 자아애가 생활상의 편치 못할 한 상태라는데 있다.

즉 자아 애는 어린애 시절엔 피치 못할 일이며, 또 자연 발생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성이 성장함에 따라서 차츰 약해지며, 나중에는 없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아애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성이 성장해감에 따라서 자아 애는 차츰 약해져 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전연 없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