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정의는 도처에 있다. 하지만 특히 교육여하가 그 중대한 조건으로 된다.
1
교육의 기초는 종교상의 가르침이다. 즉 인생의의와 사명과를 확실하게 하는 그것이다.
2
항상 바르게 하라. 특히 아이들에게 대해서 빠르게 하라. 아이들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라.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아이들에게 허위를 가르치는 것이 된다. <타르무우드>
3
이 『칸트』의 사고나 『리프렌벨크』의 사고는 동일하다. 아이들에게는 그들이 자라서 어떠한 것이라도 부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이해할 것만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
아이들에게 그대가 믿고 있지 않는, 또는 의심하고 있는 일을 신성하며 반대할 수 없는 진리라고 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교 육
모든 사람은 특수한 천성과 어떠한 일을 성취할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어린에 속에서 그 특수한 천성을 명백히 가려 거기 따라 아이들의 특성을 가꾸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에게 불가결한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것을 인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부여하는 일이다. 그들이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하여 탄생된 것으로, 이 세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인생은 의무이고 사명이며 또 사업이다. 결코 개인 혹은 사회에 대한 실리 주의의 이론을 가르치지 말라. 개인의 행복을 믿게 하는 것은 어린애를 이기주의자로 만든다.
사회의 실리를 믿는 것은 조만간 어린애를 이기주의자로 만들고 말 것이다. 어린애는 많은 여러 가지<유토피아>에 대한 환상을 가질 것이다.
그래서 젊은 동안은 그것을 위해 이미 투쟁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자기의 마음속의 환상이 실현되지 못함을 발견할 적엔 자기 자신에게 대해서 집중하게 된다. 그 결과 개인적인 행복을 쟁취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이기주의 구렁 속에 매몰되고 말 것이다.
인생은 오로지 자기이외의 사람들— 즉, 자기의 모든 형제들의 완성을 위하여 자기의 덕과 지성을 완성시킴이 진정한 의무임을 가르치도록 하라.
첫째로 인생의 진정한 의의를 알아야만 하는 것, 그리고 그 다음에 말과 행위로써 그 의의에 봉사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또 쉬지 말고 현실 생활에 있어서 그것을 구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라. 또한 인생의 진리를 한정하기 위한 두 가지 규범이 잇는 것, 즉 자기 자신의 인식, 자기 자신의 양심이 그 하나이며, 전통과 모든 타인에게 대한 인식이 그 하나임을 가르치라.
*
◇ 편 지
온갖 교육의 기초엔 현대의 학교에 있어서 파기되고 고려되지 않는 ― 인생에 대한 종교적 이해를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단지 가르친다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사업의 지도적 임무를 간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의 의견에 의하여, 인생에 대한 종교적 이해는 현대생활의 기초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가장 간단한 말로 표시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즉 우리들의 생활의 의의는 우리들의 무한한 기원의 의지를 성취하는데 있다고.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을 그 무한한 기원의 일부분으로서 인식하는 것이며, 그 기원의 의지는 생명 있는 모든 생물들 사이의 협화, 특히 인간의 협화에 잇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동포애에 있으며, 상호봉사에 있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든지 종교적 이해에 있어서의 인생의 현상은 모든 사물의 협화인 것이다. 그리고 이 협화는 사랑에 의해서 얻어진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선 사람들의 동포애다. 이야말로 실제적인 인생 중심 법칙이며, 이는 또한 교육의 기초로 두어지지ㅡ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또 아이들 자신 속에서 그 협화와 동포에로 인도하는바 모든 것을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장 필요한 것이다. 아이들ㅇ이란 어리면 어릴수록 의학상에서 말하는바 수면상태의 초기와 같은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물을 가르치거나, 교육을 베푸는 것도 이 상태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이들의 이 상태는 어른들이 여러 가지를 주입시키기 위한 큰 힘을 줄 수 있게 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사물을 주입하는가 하는데 대해서는 아무리 주의한들 충분한 것은 못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두 가지의 주입방법에 의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두 가지 방법이라 함은, 의식적인 것과 무의식적인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이 훌륭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하는 사람들이 부단히 자기 자신을 교육하여 서로서로의 더욱더 사랑의 사업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 대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란 자기의 마음에 첨가시키는 수양이다. 그러나 그 내면적인 것을 제외해도 방법은 아직도 많으리라.
그 다음에는, 학술로서의 교육이 있다. 학술로서의 교육의 경우, 학문, 교도란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을 전달할 따름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현명한 사람들은 어제나 세 가지의 색다른 방법으로 생각해왔다. 그 하나는 자기의 인생을 철학적으로 종교적으로 생각하는 것, 즉 철학과 종교이다. 다음으로는 실험적으로 어떤 형태위에 기조를 둔 관찰에서 연석하는 것, 즉 자연 과학이다. 공학, 화학, 생리학, 물리학, 등이다. 셋째로 수학적으로 자기의 사색의 위치에서 추리하는 것, 즉 수학이다. 이들 세 가지 학문은 어느 것이나 진정한 학문이다.
이러한 것들의 지식 아래서는 허위 또는 엉터리 같은 것이 있을 수 없다. 아느냐, 또는 모르느냐 그 두 가지 중의 어느 하나이다. 이들 세 가지의 학문은 우주적이며, 사람들을 분리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일치 시킨다. 이들은 모든 사람이 습득할 수 있는 것이며, 동포애의 기준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학문의 세 가지 지류가 있는 것을 예외로 치더라도, 이러한 지식을 전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제발 세 가지 방법만을 내가 적용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네 가지 다섯 가지가 있음을 나도 원하는 바이지만, 여기서는 이 세 가지 방법에 한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것을 전하는 첫째 방법이란 가장 보편적인 방법 말이다. 둘째 방법은 예술—그림 또는 조각이다. 이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바를 타인의 눈에 후소해서 전하려하는 과학이다. 그리고 세 째 방법은 음악, 노래이다. 이것은 자기의 기분과 감정을 전하는 과학이다.
이러한 진도의 종류 외에 또 하나의 방법이 부가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기술로서의 전도 이다. 이것 역시 동포애의 기준에 따르는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교육자는 여러 가지 시간표를 마련한다. 그러나 거기 따르던 안 따르던 배우는 자의 자유이다. 아무리 이상하게 들린다 해도 또는 교육의 관습상 기형적으로 보인다 해도 배우는 자의 완전한 자유가 그 배움의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해 불가피한 조건이다. 그것은 자양을 얻기 위한 조건이, 먹고 싶을 때 먹는 것에 있음과 같은 것이다.
전적인 자유에 의해서만 오로지 좋은 생도를,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까지 이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좋지 못한 생도 때문에 좋은 생도를 제어한다는 것도 필요하다. 자유를 부여하는 것에 의해서만, 보통 흔히 나타나는 현상 즉 어떤 과목에 대해서 싫증을 갖게 하는 것을 피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목도 그가 원할 때 자유로이 가르쳤다면, 그 생도가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자유만이 오로지 교육에 의한 영향을 무가치하게 하지 않는다. 나는 생도들에게 인생에 있어선 아무런 강제도 필요 않음을 말하리라. 그런데 생도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강제가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내가 말하는 바를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자유를 상실하는 것은 모든 의미에 있어서 교육 사업을 파괴하는 것이란 점을 용이하게 이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이해했을 때, 당신을 그대로 방관 하겠는가?
< 레프 • 톨스토이 >
'톨스토이 · 인생독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톨스토이-인생독본 5월7일 (0) | 2015.07.03 |
---|---|
톨스토이-인생독본/ 5월6일 (0) | 2015.07.02 |
톨스토이-인생독본/ 5월4일 (0) | 2015.06.30 |
톨스토이-인생독본 5월3일 (0) | 2015.06.28 |
톨스토이-인생독본 5월 2일 (0) | 201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