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지식의 영역)
지식의 범위는 한정 없이 넓은 것이다. 따라서 참된 지식을 얻으려면 그 넓은 범위 속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를 잘 알아야 한다.
1
천지의 모든 것을 알라는 생각을 당신들의 마음속과 머릿속에서 없애버려라.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예언과 존재의 법칙에 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극히 얼마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얼마 안 되는 것으로써 충분하다. 많은 것을 바람은 우리들의 행복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것을 믿으라.
즉 우리들이 겸양한 생활을 계속하며 깨끗하고 욕심 없는 생활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 참으로 필요한 그 한계를 넘는다는 것이란 — 그 한계를 넘는 모든 근로는 오직 혼란만을 일으키며 또 한계를 넘은 그 지식은 슬픔을 더할 따름임을 믿으라. < 죤 • 라스킨 >
2
천문학자들의 관측이나 계산은 우리들에게 놀랄만한 많은 지식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들의 연구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우리 앞에서 우리들의 무지는 한이 없다는 것을 폭로시켜 준다. 많은 지식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우리들의 이성은 인간의 무지에 한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잘 생각해 보면, 우리들의 지적인 온갖 사업의 궁극의 목적을 결정함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가 생기지 않으면 안 됨을 알게 되는 것이다. < 칸 트 >
3
무식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허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두려워하라. 이 세상의 모든 악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4
너무나 조기적인 독서 혹은 다독은 자기 자신 처리하기 어려운 만ㄹ은 재료를 제공하게 되므로 항상 우리들의 기억이 우리들의 감정과 천성을 지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따라서 우리들은 때로는 깊은 철학이 필요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들의 감정에 원시적인 순진성을 재현 시켜주며, 남들의 쓸데없는 사상과 의견 속에 자기 자신이 부질없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자신)을 기초로 해서 느끼게 하고 말하게 하는 것이다. 더욱이, 나는 이렇게 말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즉 그것은 『자기 자신』 으로써 존재케 하는 것이라고. < 리프텐벨크 >
5
『땅에는 풀이 나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 풀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달님부터는 보이지 않겠지요. 풀에는 꽃이 있습니다. 꽃에는 작은 벌레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얼마나 엄청남 자부심이냐!
『복잡한 육체는 여러 가지 요소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그 요소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또한 얼마나 자신 있는 소리인가! < 파스칼 >
*
지식은 무한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주 많은 것을 아는 자가 아주 조금 아는 자보다 우월하게 되는 경우는 무한이 적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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