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헤르만 헤세6

귀향 / 헤르만 헤세 귀향 - 헤르만 헤세 - 나는 이미 오랫동안 타향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난날의 무거운 짐 속에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넋을 가라앉혀 주는 것을 찾았습니다. 이제 훨씬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또 고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십시오, 낮익은 고통들이여 .. 2018. 10. 15.
구월 / 헤르만 헤세 구월 -헤르만 헤세 - 뜰이 슬퍼합니다. 차디찬 빗방울이 꽃 속에 떨어집니다. 여름이 그의 마지막을 향해서 조용히 몸서리칩니다. 단풍진 나뭇잎이 뚝뚝 떨어집니다. 높은 아카시아나무아래서 떨어집니다. 여름은 놀라, 피곤하게 죽어가는 뜰의 꿈속에서 미소를 띱니다. 오랫동안 장미 곁.. 2018. 9. 1.
사랑 / 헤르만 헤세 사랑 - 헤르만 헤서 - 키스로 나를 축복해 주는 너의 입술을 즐거운 나의 입이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 고운 너의 손가락을 어류만지며 나의 손가락에 깍지 끼고 싶다. 내 눈의 목마름을 네 눈에 적시고 내 머리를 깊숙이 네 머리에 묻고 언제나 눈떠 있는 젊은 육체로 네 몸의 움직임에 충.. 2018. 6. 24.
그대 없이는 / 헤르만 헤세 그대 없이는 - 헤르만 헤서 - 나의 베게는 밤에 나를 묘석과 같이 허무하게 쳐다봅니다. 홀로 있는 것이 그대의 머리를 베개를 삼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도 쓰라린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나는 고요한 집 속에 단지 홀로, 메달린 램프를 끄고 엎드려 그대의 손을을 잡으려고 살며시 ..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