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3 자화상 2021. 2. 1. 감각 / 랭보 감각 - 랭보 - 여름의 푸른 저녁이면 나는 오솔길로 갈 거예요. 발을 찌르는 잔풀을 밟으며 나는 꿈꾸는 사람이 되어 발치에서 신선한 그 푸름을 느낄 거예요. 바람이 내 머리를 흐트러뜨리도록 내버려둘 거예요. 나는 말하지 않을래요. 아무 생각도 않을래요. 그저 내 영혼 속으로 끝없는 .. 2018. 7. 3. 그때 , 낙산에서는 / 박흥순 그때 , 낙산에서는 허물어진 낙산성터에 젊은 해가 피 흘리며 비틀거렸다 창백한 달빛은 그 자리에 종종걸음으로 서성거렸고 어둠속 별들은 손뼉을 치며 푸른 아우성을 쳤었지 나는 바람의 등을 타고 높이높이 날고 싶었어 그곳 , 동쪽으로 아주 먼 동쪽으로 ---------------------------------------.. 2018.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