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도1 어느 유목민의 시계 / 나호열 어느 유목민의 시계 / 나 호 열 하늘이 어둠의 이불을 걷어 내면 아침이고 멍에가 없는 소와 야크가 마른기침을 토해 내면 겨울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 식솔만큼의 밥그릇과 천막 한 채를 거둬들이면 그때가 저녁이다 인생을 모르는 사람들은 유목민이라 부르지만 그들은 멀리 떠나 본 적.. 2015.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