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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5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 타고르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 타고르 - 약속한 그곳으로 나 홀로 만나러 가는 밤. 새들은 노래하지 않고 바람 한 점 없고 거리의 집들도 묵묵히 서 있을 뿐 내 발걸음만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나는 부끄러움으로 발코니에 앉아 그이의 발걸음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 하나 흔들리지 않.. 2018. 11. 2.
귀향 / 헤르만 헤세 귀향 - 헤르만 헤세 - 나는 이미 오랫동안 타향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난날의 무거운 짐 속에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넋을 가라앉혀 주는 것을 찾았습니다. 이제 훨씬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또 고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십시오, 낮익은 고통들이여 .. 2018. 10. 15.
어머니에게 / 에드가 앨런 포우 어머니에게 - 애드가 앨런 포우 - 저 높은 천당에서 서로 속삭이는 천사들도 그들의 불타는 사랑의 말들 속에서 어머니라는 말만큼 진정어린 말은 찾을 수 없다고 느끼지요. 저는 오랫동안 그 그리운 이름으로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나에게 어머니는 이상이시고 나의 마음속에 기쁜 마.. 2018. 5. 8.
내가 부르는 노래 / 타고르 내가 부르는 노래 - 타고르 -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이 지나갔습니다. 나.. 201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