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3 사랑 / 헤르만 헤세 사랑 - 헤르만 헤서 - 키스로 나를 축복해 주는 너의 입술을 즐거운 나의 입이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 고운 너의 손가락을 어류만지며 나의 손가락에 깍지 끼고 싶다. 내 눈의 목마름을 네 눈에 적시고 내 머리를 깊숙이 네 머리에 묻고 언제나 눈떠 있는 젊은 육체로 네 몸의 움직임에 충.. 2018. 6. 24. 시인의 죽음 /장 콕토 시인의 죽음 - 장 콕토 - 나는 죽소, 프랑스여. 내가 말할 수 있게 가까이 와요. 난 그대 때문에 죽는다오, 그대 날 욕했고 우스꽝스럽게 만들었고 속였고 망하게 했지. 이젠 상관없는 일이오. 프랑스여, 나 이제 그대에게 입 맞추어야겠소. 마지막 이별의 입마춤을. 외설스런 세느강에, 보.. 2018. 5. 28. 세 번의 키스 / 브라우닝 세 번의 키스 - 브라우닝 - 그분이 처음으로 내게 키스했다. 이 시를 쓰는 손가락에. 그 후로 손은 더욱 희고 깨끗해졌다. 보석반지는 키스보다 너무 천하게 보여 감히 이 손가락에 낄 수가 없다. 두 번째 키스는 첫 번째 키스보다 한결 뜨거웠고 이마를 더듬다가 제대로 맞추지 못헤 그만 .. 2018.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