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칼4 사랑하는 여인 / 엘뤼아르 사랑하는 여인 - 엘뤼아르 -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있고 그녀의 머리칼은 내 머리칼 속에 그녀는 내 손과 같은 형태, 그녀는 내 눈과 같은 빛깔, 하늘 위로 사라진 조약돌처럼 그녀는 내 그림자 속에 잠겨 사라진다. 그녀는 언제나 눈을 뜨고 있어 나를 잠 못 이루게 한다. 그녀의 꿈은 눈.. 2018. 6. 15. 이른 봄 /호프만시탈 이른 봄 - 호프만시탈 - 봄바람이 달려간다, 황량한 가로수 길을, 이상한 힘을 지닌 봄바람이 달려간다. 울음소리 나는 곳에서 몸을 흔들고 헝클어진 머리칼 속에 휘감겨 들었다. 아카시아 꽃들을 흔들어 떨어뜨리고 숨결 뜨겁게 몰아쉬고 있는 두 연인을 싸늘하게 했다. 웃음 짓는 아가씨.. 2018. 4. 22.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 엘뤼아르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 엘뤼아르 -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서 있다. 그녀의 머이칼은 내 머리칼 속에 그녀는 내 손의 모양을 가졌다. 그녀는 내 눈빛을 가졌다. 그녀는 삼켜진다, 내 그림자 속에. 그녀는 언제나 눈을 뜨고 있어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한다. 그녀의 꿈은 환한 대낮에 태양을 .. 2018. 3. 15. 연인 / 엘뤼아르 연인 - 엘뤼아르 - 그대는 내 눈 속에 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칼은 내 머리칼 속에 그녀는 내 손의 모양을 가졌다. 그녀는 내 눈의 빗깔을 가졌다. 그녀는 내 그림자 속에 삼켜진다. 마치 한늘에 던져진 돌처럼. 그녀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서 나는 잠들지 못한다. 환한 대낮에 그녀의 꿈은 .. 2018.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