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2 석류 / 폴 발레리 석류 - 폴 발레리 - 알맹이들의 과잉에 못 이겨 방긋 벌어진 단단한 석류들아, 숱한 발견으로 파열한 지상의 이마를 보는 듯하다. 너희들이 감내해 온 나날의 태양이 오만으로 시달린 너히들로 하여금 홍옥의 칸막이를 찢게 했을지라도 비록 말라빠진 황금의 껍질이 터진다 해도 이 빛나.. 2018. 6. 20. 사랑은 / 칼릴 지브란 사랑은 - 칼릴 지브란 - 사랑은 마치 잘 쌓인 낟가리처럼 그대들을 자신에게로 거두어들이는 것. 사랑은 그대들을 두들겨 벌거벋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들을 채로 쳐서 쓸모없는 껍질들을 털어버리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들이 유연해질 때까지 반죽하여 신의 향연에 쓰일 거룩한 빵이 .. 2018. 2. 3. 이전 1 다음